특별 기획전 '조범산방에 피어난 般若반야의 향기'
불교 작품·국내 대표 사찰 소장 유물 소개
오는 11일부터 7월 2일까지 소암기념관

소암기념관에선 오는 11일부터 7월 2일까지 '조범산방에 피어난 般若반야의 향기' 특별전시가 진행된다.

이번 특별전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 소암 현중화 선생의 불교 작품들과 국내 대표 사찰 소장 유물들을 함께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년시절부터 참선과 도야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소암 현중화 선생은 고, 평생을 불교계와 폭넓게 교류했다. 

이번 전시는 소암 현중화의 '반야심경般若心經', '금강경金剛經' 작품을 비롯해 다양한 선시들과, 서귀포 법화사 대웅전 편액, 제주 국청사 대웅전 주련 등의 작품이 소개된다.

 

통도사 건륭17년 아미타후불탱_146×139_1752년 : 통도사 성보박물관 소장
통도사 건륭17년 아미타후불탱_146×139_1752년 : 통도사 성보박물관 소장

 

이와 함께 국내를 대표하는 사찰인 통도사에서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통도사건륭17년(1752년)아미타후불탱通度寺乾隆十七年阿彌陀後佛幀'을 비롯해 해인사에선 불교의 수행과정을 소와 동자에 비유해 설명한 '심우도尋牛圖 팔곡 병풍'과 1600년대에 간행된 '묘법연화경(법화경)' 등 귀중한 불교 유물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소암의 예술세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던 ‘불교과 선禪’이라는 화두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라며 "소암 작품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불교 유물들을 함께 소개할 수 있는 구성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무르익은 계절의 바람이 불어오는 조범산방과 소암기념관에서 전시를 관람하는 모든 분에게 마음에서 마음으로 깨달음의 교감과 행복이 전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조범산방에 피어난 般若반야의 향기'는 소암기념관 전시실에서 진행되며 관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법화사 대웅전 편액(원본), 1989년, 80X180_[소암 현중화] : 소암기념관 소장
법화사 대웅전 편액(원본), 1989년, 80X180_[소암 현중화] : 소암기념관 소장

 

'조범산방에 피어난 般若반야의 향기' 웹 포스터. : 미술관
'조범산방에 피어난 般若반야의 향기' 웹 포스터. :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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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암 #현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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