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월령리 선인장 군락’ 가로책 보수 완료
제주 자연문화재돌봄센터가 지난 8일 천연기념물 ‘제주 월령리 선인장 군락’의 탐방로 울타리에서 탈락한 가로책을 정비했다고 8일 밝혔다.
월령리 선인장 군락 탐방로는 울타리와 바닥이 목재로 이뤄져 비바람에 훼손될 수 있어, 자연문화재돌봄센터에서는 수시로 확인하며 필요한 일상관리 및 경미수리와 같은 문화재돌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강영제 센터장은 “비바람 후의 탐방 시에는 목재 탈락 또는 낙상 사고 위험이 있으니, 탐방로 산책 시 항상 안전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 월령리 선인장 군락’은 선인장의 자생 상태를 잘 보여주고 있는 국내 유일의 야생 선인장 군락으로 학술 가치가 높은 곳이다.
또한 예로부터 민간약으로 쓰이거나 해로운 짐승의 침입을 막기 위해 마을 주변에 심어 놓는 등 주민들의 유용 식물로 민속적 가치가 있어, 지난 2001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자연문화재돌봄센터는 2020년 1월부터 제주도의 천연기념물, 명승, 시도기념물을 비롯한 동굴, 노거수 등 277곳의 자연문화재를 대상으로 돌봄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시행되고 있다.
구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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