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오티스타, 전시회 예고
서귀포 전시, 4월 1일~15일, UDA Gallery
제주시 전시, 4월 18일~30일, 창작공간 낭썹

                   자폐인의 눈으로 바라본 제주, 숲 전시 웹 포스터. : 오티스타                       
                   자폐인의 눈으로 바라본 제주, 숲 전시 웹 포스터. : 오티스타                       

 

자폐인의 눈으로 바라본 제주 자연은 어떤 모습일까.

오티스타(AUTISTAR)는 다음달 2일 세계자폐인의 날을 맞아 오는 4월1일부터 한 달간 제주도에서 ‘오티스타 자폐인의 눈으로 바라본 제주, 숲’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티스타(Autism Special Talents and Rehabilitation)는 2012년에 설립된 사회적기업으로 현재 자폐인 13명이 소속 디자이너로 함께 일하고 있는 디자인회사다. 오티스타는 자폐인의 특별한 재능 재활이라는 영문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자폐 청년들이 디자이너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하고 이들의 독립생활과 사회통합을 지원하고 있다.

오티스타 디자이너의 그림으로 제작된 다양한 상품은 지난 10년간 많은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았으며 최근 다양한 기업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그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 오티스타
: 오티스타

 

이번 전시는 자폐인 디자이너가 직접 제주를 여행하며 그린 28점의 그림으로 구성됐다.

특히 자폐인의 특별한 시선으로 바라본 제주의 풍경과 사계를 담은 그림이 눈길을 끈다.

오티스타를 설립한 이화여대 특수교육과 이소현 교수는 "자폐인 디자이너들이 제주의 바닷길, 숲길을 따라 본 아름다운 풍경을 더 아름다운 그림으로 담아냈다"며 "오롯이 보이는대로 그려서 더욱 특별한 오티스타의 그림을 통해 관람객들이 제주의 색다른 아름다움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서귀포시와 제주시에서 두 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서귀포 UDA Gallery(카페유디에이)에서 진행되며 다음달 18일부터 30일까지 제주시 창작공간 낭썹(구 그림책개럴리 제라진)에서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 오티스타
 : 오티스타

 

저작권자 © 제주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