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 하이라이트 전시...10일부터
제주 도립미술관 시민갤러리서
제주 도립미술관은 제주문화를 알리고 도내 작가를 소개하기 위해 한국수출입은행과의 교류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전은 지난 2021년 한국수출입은행이 장리석 화백의 작품 '바다의 역군'을 도립미술관에 기증한 것이 계기가 돼 양 기관이 예술을 통해 소통하고자 마련한 미술 교류 사업이다.
두 기관의 대표 소장품을 소개하는 교류전 1부는 지난 1월에 한국수출입은행 금고미술관에서 도립미술관 소장품전으로 '글라 제주'가 개최된 바 있다.
2부는 도립미술관 시민갤러리에서 한국수출입은행 소장품전 '한국수출입은행 하이라이트’로 10일부터 오는 4월 23일까지 열린다.
10일부터 도립미술관 시민갤러리에서 개최하는 '한국수출입은행 하이라이트'에서는 한국수출입은행의 소장품 중 풍경화 15점이 전시된다.
근현대 한국화의 명맥을 이어 온 이상범, 장우성, 허건, 도립미술관과 인연이 깊은 장리석, 박광진 그리고 한국의 산천과 성산일출봉을 그린 오승우, 조영철의 작품이 전시된다.
관람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이나연 제주도립미술관장은 “《한국수출입은행 하이라이트》에 전시된 각 계절의 아름다운 풍경화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예술로 소통하는 교류사업의 추진으로 도립미술관과 제주 작가를 알리고 타 기관과 상생 협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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