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대 고령, 문해교육 학력 취득

지난 21일 도교육청에서 진행된 올해 제1회 문해교육심사위원회 회의. 이날 회의는 3년만에 대면 회의로 진행됐다. : 도교육청

 

제주교육청은 지난 21일 도교육청에서 올해 제1회 문해교육심사위원회 회의를 3년만에 대면 회의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문해교육심사위원회 회의를 통해 모두 23명이 학력인정을 받았다. 초등 12명, 중학 11명이고 이 중 대부분은 70~80대 고령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초등 학력 중 최고령은 1944년생 김화지(80)씨, 중학 학력 중 최고령은 1940년생 이창임(84)씨로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는 열정과 노력으로 이번 문해교육 학력을 취득했다.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만 18세 이상 성인 학습자에게 한글을 읽고 쓰는 능력뿐만 아니라 초등‧중학 학력 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동려평생학교가 학력인정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성인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비 지원을 통해 100세 시대에 걸맞는 평생교육 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좀 더 많은 학습자가 학력을 인정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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