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SNS 회사와 당국에 조치 촉구한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은 인종차별 공격을 받았다. 토트넘 구단은 경기 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손흥민을 향한 비난받아 마땅할 온라인 인종차별을 확인했다"며 우리는 손흥민을 지지하며 한 번 더 SNS 회사와 당국에 조치를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토트넘 트위터 캡처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은 인종차별 공격을 받았다. 토트넘 구단은 경기 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손흥민을 향한 비난받아 마땅할 온라인 인종차별을 확인했다"며 우리는 손흥민을 지지하며 한 번 더 SNS 회사와 당국에 조치를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토트넘 트위터 캡처

 

손흥민(토트넘)이 19일(현지시간) 그라운드에 투입되자마자 리그 5호 골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뒷맛은 개운치 않았다. 흥분한 웨스트햄 일부 팬이 인종차별 행위를 벌였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이날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과의 경기에 후반 23분 교체 투입돼 4분 만에 골을 터뜨렸다. 이번 득점은 손흥민의 리그 5호 골이자 프리미어리그 통산 98호 골이다.

이날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은 인종차별 공격을 받았다. 웨스트햄 일부 팬들이 경기 도중 “개고기(dog)나 먹어라”라는 트윗을 올린 것.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8월 EPL 2라운드 첼시 원정 경기 당시 한 관중이 손흥민을 향해 아시아인들을 비하하는 의미인 눈을 옆으로 찢는 제스처를 취한 장면이 포착됐다. 이 첼시 팬은 경기장 출입 무기한 금지 처분을 받았다. 

2021년 4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맞대결 이후엔 손흥민이 반칙을 당해 상대의 골 취소를 유도한 장면에 분노한 맨유 팬들이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표현을 포함한 악플을 퍼부었다. 이후 영국 경찰 조사 끝에 인종차별 글을 쓴 맨유 팬 12명은 손흥민에게 사과 편지를 써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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