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크리스 서튼 결승 예측..."프랑스가 3대1로 승리할 것"

크로아티아의 오르시치는 18일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선발 출장했다. 왼쪽 수비수로 내려간 이반 페리시치와 호흡을 맞추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고, 양 팀이 1-1로 맞선 전반 42분 모로코의 골망을 흔들었다. 크로아티아가 끝까지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으면서 오르시치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사진. : 요슈코 그바르디올 인스타그램
크로아티아의  'K리거 출신' 미슬라브 오르시치는 18일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선발 출장했다. 왼쪽 수비수로 내려간 이반 페리시치와 호흡을 맞추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고, 양 팀이 1-1로 맞선 전반 42분 모로코의 골망을 흔들었다. 크로아티아가 끝까지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으면서 오르시치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사진. : 요슈코 그바르디올 인스타그램

 

모드리치가 이끄는 크로아티아가 이번 대회 기적의 팀으로 불린 모로코를 넘어 카타르 월드컵 3위를 확정 지었다.

크로아티아는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3·4위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이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맞붙었던 두 팀은 대회 마지막 승부에서도 3위를 놓고 맞붙었다. 

전반 7분 만에 크로아티아가 득점에 성공했다. 선제골을 기록한 것은 크로아티아의 요슈코 그바르디올라다. 

크로아티아의 최대 유망주로 불리는 요슈코는 전반 7분반에 헤딩골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크로아티아로 가져왔다. 하지만 전반 9분 모로코의 아쉬라프 다리는 곧장 헤딩골로 실점을 만회했다. 

이후 두 팀은 공격적인 경기 흐름을 아어가며 맞섰다. 접전 속에서 차이를 만든 건 과거 국내 프로 축구 K리그에서 뛰었던 오르시치였다. 오르시치는 전반 42분 페널티 박스 구석에서 절묘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다. 이 슈팅은 골대를 맞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크로아티아의 주장이자 핵심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가 2022 카타르월드컵이 열린 경기장에서 가족들과 함께 하고 있다. 사진 : 모드리치 인스타그램
크로아티아의 주장이자 핵심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가 2022 카타르월드컵이 열린 경기장에서 가족들과 함께 하고 있다. 사진 : 모드리치 인스타그램

 

아랍권 팀으론 처음으로 4강에 진출하면서 이번 대회 최고의 돌풍을 일으킨 모로코는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카타르 월드컵은 마지막 한경기, 결승전만을 남겨놓고 있다. 

한편 크리스 서튼 BBC 해설위원은 이번 월드컵 트로피를 가져갈 주인공이 프랑스가 될 거라고 예상했다.

서튼은 현지 시간 16일 BBC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시간 19일 자정에 열릴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 프랑스가 3대 1로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프랑스에 대해 서튼은 "프랑스는 항상 조금 이해할 수 없는 면이 있는데 높은 기대를 갖고 경기를 보는데도 약간 지루하게 느껴진다는 것"이라며 "선수들은 흥미진진하다기보다는 효율적이다. 오래된 자동 경로를 따라 순항하는 시트로엥(프랑스 자동차 브랜드)이 연상되기도 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프랑스는 자유롭게 흘러가는 경기를 하지 않는다”면서 “대신 공을 빠르게 전진시키고 어떤 순간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경기한다. 그 순간에 킬리안 음바페 같은 선수가 있으면 파괴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에 대해선 “효율성보다는 감정에 따라 움직이는 팀”이라며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한 후 계속 압박을 받고 있지만 이를 잘 처리했고, 팬들의 기대에도 부응해왔다”면서 "아르헨티나에 애정이 있지만 프랑스가 이길 것이라 예측했다. 

서튼은 "아르헨티나가 경기에서 뒤쳐진다면 레드 카드 몇 장이 나온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는 건 좋지만, 그들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승리하기 위해 싸우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마지막 경기는 19일 오전 12시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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