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60명 제주서 평화·인권·생태 체험캠프
곶자왈 탐방·숨골 찾기 활동도 진행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체험캠프에서는 제주와 광주의 두 지역 학생들이 함께 제주4‧3평화공원 및 한림·대정지역 제주4‧3유적지를 순례했다. : 도교육청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체험캠프에서는 제주와 광주의 두 지역 학생들이 함께 제주4‧3평화공원 및 한림·대정지역 제주4‧3유적지를 순례했다. : 도교육청

 

제주와 광주지역 초등학생들이 만나 아픔의 현장에서 평화를 배우는 체험캠프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시교육지원청과 광주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은 제주와 광주에서 두 차례 체험캠프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첫 번째 캠프는 지난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제주에서 열리고 있으며 두 번째 캠프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광주에서 열린다.  

이번 ‘2022 제주4‧3 및 5‧18민주화운동 평화‧인권‧생태 체험캠프’에는 제주시 초등학교 5·6학년 30명과 광주광역시 초등학교 5·6학년 3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역의 역사적 아픔과 생태·문화·역사를 공유하는 체험을 위해 모였다.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체험캠프에서는 제주와 광주의 두 지역 학생들이 함께 제주4‧3평화공원 및 한림·대정지역 제주4‧3유적지를 순례하며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고, 곶자왈 탐방과 숨골 찾기 활동을 통해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내면화하는 생태체험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이어 광주에서 열리는 5‧18민주화운동 평화‧인권‧생태 체험캠프에서는 국립 5‧18민주묘지를 비롯한 당시 역사의 현장에서 평화·인권의 정신을 찾아보는 활동을 한다. 또 무등산 생태체험 및 라이브 뮤지컬 관람 등을 통해 광주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김찬호 교육장은 “이 체험캠프는 단순 체험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호교류 학습과 토의토론을 병행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크게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제주시와 광주광역시 학생들이 더 넓고 깊은 눈으로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 제주4‧3 및 5‧18민주화운동 평화‧인권‧생태 체험캠프’에는 제주시 초등학교 5·6학년 30명과 광주광역시 초등학교 5·6학년 30명이 참여했다. : 도교육청
‘2022 제주4‧3 및 5‧18민주화운동 평화‧인권‧생태 체험캠프’에는 제주시 초등학교 5·6학년 30명과 광주광역시 초등학교 5·6학년 30명이 참여했다. : 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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