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지역 중학생·인솔교사 등 57명 DMZ 방문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1박 2일 동안 제주시 지역 중학교 학생 및 인솔교사 등 57명과 함께 강원도 철원 DMZ 일대를 방문했다. : 교육지원청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1박 2일 동안 제주시 지역 중학교 학생 및 인솔교사 등 57명과 함께 강원도 철원 DMZ 일대를 방문했다. : 교육지원청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1박 2일 동안 제주시 지역 중학교 학생 및 인솔교사 등 57명과 함께 강원도 철원 DMZ 일대를 방문해 사제동행 통일 현장학습을 운영했다고 1일 전했다.

국경선평화학교총장의 해설과 함께 전쟁의 상흔이 서린 백마고지전적관, 노동당사, 소이산 등을 방문해 학생들의 눈으로 확인될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있음에도 함께 할 수 없는 남북분단의 현실과 아픔을 느끼고 전쟁 희생자들을 위한 추념을 했다.

또한 철원역사문화연구소장의 ‘수복지구 철원 사람들의 삶과 애환’ 강연을 듣고 DMZ생태평화공원 고석정 승일교 등을 방문해 6.25 전쟁 당시 철원 사람들의 고난을 간접적으로 나마 체험했다.

또한 탈북강사가 들려주는 ‘소통해야 통일입니다’ 강연에서 남한과 다른 북한의 실상과 주민들의 생활모습 등을 전달해 학생들의 통일 비전을 이끌어 냈고, 통일 이후 남북현장학습계획 만들기 분임 활동을 통해 통일 공감대를 형성했다.

참가한 학생 중 한명은 “소이산에 올라갔을 때 바로 눈 앞에 보이는 북한의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다. 친구와 선생님과 함께 걸으며 통일에 대해 뜻깊은 생각을 나누는 좋은 기회였고 다음에도 참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통일교육의 활성화를 통해 건전한 통일의식 및 평화통일의 의지를 다지는 노력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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