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관광안내소 5곳 방문 설문 진행
여행목적 질문...응답자 44.4% '여가와 휴식'

서귀포시는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서귀포관광안내소 5곳에서 방문객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 서귀포시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문항은 비교분석을 위해 제주도에서 매년 시행하는 '제주특별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와 지난해 서귀포시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2021년 서귀포시 방문관광객 실태조사'의 설문문항을 준용했다.
 
서귀포시의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우선, 서귀포시를 방문하는 연령대가 증가했다.  
2021년 조사에서는 20대의 방문비율이 23.4%로 가장 높았으나, 올해 조사에서는 30대의 비율이 24.1%로 가장 높았으며 40대의 비율도 19.0%를 기록했다. 반면 혼자여행(2022년 6.9%, 2021년: 11%)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귀포시가 지난달 서귀포 지역 관광안내소 5곳을 찾은 관광객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여행목적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44.4%가 '여가와 휴식'을 선택했다. 뒤를 이어 '식도락 여행'이 33.7%, 친척과 친구 등 지인 방문은 7%로 조사됐다. : 제주인뉴스
서귀포시가 지난달 서귀포 지역 관광안내소 5곳을 찾은 관광객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여행목적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44.4%가 '여가와 휴식'을 선택했다. 뒤를 이어 '식도락 여행'이 33.7%, 친척과 친구 등 지인 방문은 7%로 조사됐다. : 제주인뉴스

 

서귀포시 여행 선택의 주된 이유도 변화했다. 2021년 조사에서는 자연경관 감상이 36.4%로 서귀포시를 선택하는 가장 큰 요인이었으나 올해 조사에서는 휴양 및 휴식이 35.7%로 가장 크게 나타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관광객들이 치유를 위한 휴양 및 휴식의 목적으로 서귀포시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서귀포시에서 장기체류하는 관광객의 비율이 감소했다. 2021년 조사에서는 6박 이상 숙박하는 비율이 19.6%였으나, 올해 조사에서는 13%로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른 일상회복 이행으로 ‘한달살기’ 및 ‘코로나 휴양’보다 짧게 머물다 가는 여행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귀포시 여행에 대한 만족도는 2021년 조사와 유사했다.(2022년 4.15점, 2021년 4.14점/5점척도)  
 
다만 지난 두 차례의 조사에서 만족도 하위 3개 항목인 여행경비, 쇼핑, 대중교통 만족도는 올해에도 동일했다. 한편 만족도분야 12개 조사항목 중 ‘관광지 매력도’는 3년 연속 최고점수(4.19점/5점척도)를 받았다.
  
서귀포시 여행 만족도를 위한 개선 필요사항으로는 전년도와 같이 야간관광 인프라(2022년 25.1%, 2021년 20.8%)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축제·이벤트 활성화(2022년 18.9%, 2021년 16.1%)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해 관광 일상회복에 따른 관광객들의 대면, 참여, 체험활동의 욕구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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