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호흡기 질환 레지오넬라증 주의 당부

: 질병관리본부
: 질병관리본부

 

서귀포시 동부보건소는 여름철 온도가 높고 습한 환경에서 발생 위험이 높은 여름철 호흡기 질환 레지오넬라증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레지오넬라증은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냉각탑수 및 급수시설, 에어컨 등의 오염된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공기 중에 미세한 입자 형태로 존재하다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주요증상은 감기 증상과 비슷하게 발열, 오한, 기침이나 근육통, 두통, 전신쇠약감 등이 있다. 조기에 치료하면 쉽게 완치되지만 면역력이 약화된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발생 시 심한 경우에는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동부보건소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분기마다 관할 대형건물, 숙박시설, 노인복지시설 등 환경수계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상반기 진행한 10곳 대상시설에 대하여 총 28건 검체를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바 전 대상시설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한 여름철 에어컨 가동률 및 다중이용시설 이용률이 높아짐에 따라 오는 6월 말까지 대형건물, 노인복지시설 등 20곳 대상으로 냉각탑수 및 급수에 대한 환경 수계 검사를 집중 시행 할 계획이다.  
 
기준치 이상 검출 시에는 즉시 청소 및 소독, 재검사 등의 조취가 취해진다.
 
동부보건소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 관리자들에게 “레지오넬라증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 냉각탑수 및 급수시설 등을 주기적으로 청소 및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정 내에서도 냉방기기 점검 및 청소로 레지오넬라 균이 증식하지 않도록 관리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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