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실장에 이종우 전 남군의회 의장
이번 주 인수위 출범 예고...인선 작업 속도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된 송석언(왼쪽) 전 제주대 총장과 이종우 당선인 비서실장 내정자.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된 송석언(왼쪽) 전 제주대 총장과 이종우 당선인 비서실장 내정자.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회 구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 측은 제39대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회를 총괄적으로 지휘할 인수위원장에 송석언 전 제주대 총장(65)이 내정됐다고 6일 밝혔다.

송 내정자는 오 당선인과 만남 후 “제주의 미래를 위해 심각해지고 있는 청년 문제에 대한 해법을 함께 만들고, 지속가능한 제주 비전을 수립하는데 공감대를 이뤄 인수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송 내정자는 1995년 제주대 교수로 임용된 후 법과정책연구소장, 법학전문대학원장, 평의회 의장, 교수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제10대 제주대 총장 재임 당시 약학대학 유치와 첨단학과 신설 등의 성과를 이뤄냈으며,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장도 역임했다.

오영훈 당선인은 노무현재단 제주지역위원회 상임대표를 역임한 이종우 전 남군의회 의장(64)을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이종우 당선인 비서실장은 “당선인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면서 다양한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영훈 도지사직 인수위(준비위)는 추가적인 인수위원 인선을 마무리한 후 이번주 후반기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오 당선인의 도지사직 인수위는 지방자치법과 조례에 근거해 송 위원장의 총괄 지휘 아래 부위원장 1명과 간사 1명을 포함한 2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인수위는 앞으로 오영훈 제주도정의 현안과 조직·기능, 예산 현황 등을 파악하고 오 당선인의 공약에 기반한 새로운 정책 기조를 설정하기 위한 준비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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