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문화도시 교류 공연, 27일 저녁 7시 문예회관 대극장

 

제주 문화예술진흥원은 27일 저녁 7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2021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교류 공연의 막을 올린다.

공연은 올해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와 중국 닝보시, 일본 나라시는 2016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각 교류 도시를 상징하는 전통음악의 원류(WORK SONG 등)를 다양한 음악적 해석으로 편곡해 클래식, 민요, 퓨전 국악, 힙합 댄스 등으로 재탄생시켜 총 90여 분간 관객의 눈과 귀를 매료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한국국악협회 제주도지회의 신명나는 제주 민요를 시작으로 중창단의 아름다운 화음으로 전통음악을 들려준다.

목관 5중주단인 '쥬아유리드 앙상블'이 제주 노동요 ‘서우젯소리’와 일본 민속음악 ‘ろうそくしん巻き’을 연주하고, '브라스퀸텟'은 금관악기 특유의 다이내믹한 화음을 토대로 화려함과 절제된 앙상블로 ‘해녀 노 젓는 소리’, ‘お月さんなんぼ_(달무리)’를 클래식 선율로 들려준다.

또한 크로스오버 앙상블 '자르트' 와 ‘조선판스타’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국악인 박자희가 중국 전통음악 ‘horse lanter tune’ 과 제주도 민요 ‘너영나영’ 등을 새롭게 해석해 선보인다.

가야금, 해금, 피아노로 구성된 퓨전 국악 실내악팀인 '여락'이 ‘茉莉花(모리화)’ ‘やなぎのねかたから’등 타국의 전통음악을 여락만의 특색이 담긴 풍성하고 깊이 있는 음악으로 선사한다.

특별 출연으로 전라북도 국악인들을 주축으로 하는 ‘호남시나위’가 무대에 올라 남도의 흥과 멋으로 신명나는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공연은 전석(402석 / 방역패스 대상자만 입장 가능) 무료이며, 좌석 예매는 17일 오전 9시부터 문화예술진흥원 홈페이지(www.jeju.go.kr/jejuculture)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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