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회 감독은 제주 출신으로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영화 공부를 하고 있다. : 제주도
김중회 감독은 제주 출신으로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영화 공부를 하고 있다. : 제주도

 

제주도는 11일 제4회 하이난대학생단편영화제 시상식에서 김중회 감독의 단편영화 '쓸모없는 녀석'이 ‘베스트 작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7월부터 공모가 시작된 제4회 하이난대학생단편영화제에는 10여개 국에서 출품한 149개 작품이 참가했다.

심사는 전문가 평가와 시민 평가로 나눠 진행됐다. 이 중 베스트 작가상, 베스트 감독상, 베스트 단편영화상은 영화전문가 심사로만 평가가 진행돼 수상자에게는 보다 전문성을 인정받는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특히 작년 닝보국제단편영화제에서 변성진 감독의 '헛묘'가 최우수 외국어 단편영화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는 하이난대학생단편영화제에서 제주도 영화인이 베스트 작가상을 수상해 중국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김중회 감독의 영화 '쓸모없는 녀석'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의 제주다양성영화 제작 지원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김중회 감독은 제주 출신으로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영화 공부를 하고 있다. 감독, 각본, 편집을 모두 도맡으면서 베스트 작가상을 수상하게 됐다.

영화는 약국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무명배우 성식이 오디션 소식을 듣고 주연배우로 캐스팅 된 고향친구를 찾아가 과거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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