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해외여행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하반기부터 방역 선진국들이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전환하면서 국제 여행시장은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8년 싱가포르자동차협회 자가운전 상품. : 공사
2018년 싱가포르자동차협회 자가운전 상품. : 공사

 

이에 지난 7월 한국-사이판 간 트래블버블이 시행됐다. 올해 11월 15일부터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국민을 대상으로 상대국 방문 시 격리 부담 없이 비교적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기로 한 여행안전권역 시행에 합의했다.

여행안전권역 제도로 한국을 방문하는 싱가포르 관광객은 전자 백신 접종증명서, PCR 검사 음성확인서, 여행보험증서, 공항 PCR 검사 사전 예약증, K-ETA(전자 여행 허가증)를 소지하고 지정된 직항편을 이용해 입국 후 자가진단앱 설치와 도착 시 실시하는 PCR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되면 격리 없이 여행을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도 백신 접종증명서, PCR 검사 음성확인서, 여행보험증서, 공항 PCR 검사 사전 예약증을 소지해야 한다. 

또한 지정된 직항편을 이용해 입국 후 필수 어플 설치와 도착 시 실시하는 PCR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돼야 한다. 이에 더해 백신접종 패스를 사전 신청해야 하고 입국카드 작성과 로밍을 해야 한다.

공사는 팬데믹으로 해외여행이 중단된 시기에도 한국으로의 해외여행을 꿈꾸는 외국인들의 관광 욕구를 겨냥한 제주관광 콘텐츠를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제공해왔다.

제주도와 공사는 이미 지난 9월 15일에 100여 명의 싱가포르 경영대학 재학생들과 화상회의로 제주관광 워크샵과 제주바다 캔들 만들기 체험을 진행해 해외관광 재개 시 꼭 가야 할 관광지로 제주를 알려왔다.

공사는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와 공동으로 오는 26일 줌 화상회의를 통한 싱가포르 주요 여행사 대상 제주관광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바이럴 홍보도 추진한다. 싱가포르 유력 인플루언서 2명을 초청해 제주안심 QR코드를 소개하고 제주 웰니스 관광지를 방문하는 팸투어를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5박 6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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