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 편성...올해 말 공사 완료 목표

지난 6월1일부터 7월30일까지 탄성포장재가 조성된 도내 85개 학교를 대상으로 유해성 조사를 의뢰한 결과 60개교(70.5%)에서 유해물질(프탈레이트 등)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 제주인뉴스
지난 6월1일부터 7월30일까지 탄성포장재가 조성된 도내 85개 학교를 대상으로 유해성 조사를 의뢰한 결과 60개교(70.5%)에서 유해물질(프탈레이트 등)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 제주인뉴스

 

도내 일부 학교 우레탄 트랙과 다목적 구장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돼 탄성포장재로 전면 교체된다. 

26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85개교를 대상으로 유해성조사를 진행한 결과 60개교에서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프탈레이트 등 유해물질이 한국표준규격(이하 KS) 기준치를 초과 검출됐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38개교, 중학교 9개교, 고등학교 12개교, 특수학교 1개교다.

유해물질이 검출된 60개교는 KS 개정 전(2016년 12월)에 탄성포장재를 포설하거나 유해성 검사를 진행했던 학교다.

도교육청은 초등학교→특수학교→중학교→고등학교 순서대로 학생 수 및 운동장 개방 빈도, 소요예산 등을 반영해 2021년 12월까지 탄성포장재를 철거‧교체하기로 했다.

학생 수 및 운동장 개방 빈도를 고려해 교체 순위를 결정할 계획이며, 2차 추경예산이 확정되면 교체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유해물질이 검출된 60개교 운동장 탄성포장재는 사용이 전면 통제된다. 

학교 운동장을 지역 주민들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각 학교에서 학교운영위원회 등을 통해 전면 통제의 이유와 당위성 등을 충실히 알려 지역주민의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차 추경이 완료되는데로 신속히 탄성포장재를 교체할 것”이라며“한국표준규격(KS) 인증을 받은 친환경 제품으로 전면 교체해 학생들이 안전한 운동장에서 체육활동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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