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교육 회복.일상 회복 위한 지원 강화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3분의 2까지는 등교 계획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도 제주 지역 유·초·중·고교는 2학기 전면 등교를 하게 된다.

이석문 교육감은 12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학기 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운영 방안에 따르면 가장 심각한 상황인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전체 학생 3분의 2까지는 등교할 수 있도록 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 특수학교, 직업계고, 소규모 학교 등은 매일 등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다만 과대 학교의 경우 학년별 등교, 시차 등교 등 점진적 등교 방안을 시행하는 완충 기간을 가진 뒤 학교 자체 의견 수렴과 교육청 협의를 거쳐 전체 등교를 시행하게 된다. 

 

지난달 19일 오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 설치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고3학생들이 접종에 앞서 예진을 하고 있다. : 도교육청
지난달 19일 오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 설치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고3학생들이 접종에 앞서 예진을 하고 있다. : 도교육청

 

교육 현장의 방역과 관련해선 학교 현장의 안전을 위해 학교 규모별로 방역 인력을 증원 배치하고, 보건용 마스크와 열화상카메라, 급식실 칸막이 등 방역 물품을 확대 지원한다. 

고3 학생들과 교직원의 백신 2차 접종은 방역 당국, 교육부와 협의하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기자회견에서 이석문 교육감은 "9월 말까지 '수업집중 기간'을 운영해 학교 발송 공문을 최소화하고, 컨설팅, 점검, 연찬회 등 불필요한 출장이나 각종 행사를 대폭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감염병 대응 과정에서 고의 중과실이 없는 경우에는, 교사도 감사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적극행정 면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2학기에 학교가 교육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각종 감사 업무 부담을 대폭 줄일 계획이다. 국정 감사 요청 자료와 행정 감사 요청 자료 등이 최소화되도록 다각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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