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론화 2호 의제인 '제주외고 일반고 전환 모형’ 공론화 추진이 종료된다. : 제주인뉴스
공론화 2호 의제인 '제주외고 일반고 전환 모형’ 공론화 추진이 종료된다. : 제주인뉴스

 

제주외국어고등학교의 일반고등학교 전환 모형 공론화 추진이 종료된다.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는 9일 교육청 제5회의실에서 공론화위원회 회의를 열어 공론화 제2호 의제인 ‘제주외고 일반고 전환 모형’의 추진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2020년 1월 공론화 제2호 의제 선정 이후 도내 초·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대학생, 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도민참여단을 선정했다. 

이후 전문가 토론회, 방송토론회, 제주외고 교육공동체와의 간담회 등 소통과 숙의 과정을 진행해 왔다.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인해 도민참여단 토론회 추진 일정 및 운영 방식을 다각적으로 검토했음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임을 인정했다.

제주외고 교육공동체와 공론화 진행과 관련한 합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지만 최종적인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제주외고 교육공동체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는 학교장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도출됐다.

이에 지난 7월 20일 회의에 이어 같은 안건이 상정된 이날 회의 결과, 공론화위원회는 교육공론화 제2호 의제 ‘제주외고 일반고 전환 모형’ 공론화 추진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학교장을 중심으로 한 제주외고 교육공동체 구성원 간 협의에 대한 지속적인 행정적 지원 △공론화 관련 제도적인 사항에 대한 검토 및 보완을 위한 노력 △숙의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교육공론화 제도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등을 교육감에게 제언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제2호 의제 선정 이후 숙의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그동안의 공론화 과정과 향후 공론화 추진을 위한 공론화위원회의 제언을 정리한 보고서를 이번주 중 교육감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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