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11.8%↑·처리량 63만2921톤 0.3%↑

감귤 조수입은 9508억 원으로 2019년산 감귤조수입 8506억 원 대비 11.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 제주인뉴스
감귤 조수입은 9508억 원으로 2019년산 감귤조수입 8506억 원 대비 11.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 제주인뉴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020년산 지역 감귤 유통처리 상황을 분석한 결과, 감귤산업 사상 처음으로 9500억 원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감귤출하연합회와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조수입 증가는 △고품질 하우스감귤 출하 △만감류(한라봉, 천혜향) 출하 전 품질검사제 의무화 △만감류 출하조절 장려금 제도 시행 △사과, 배 등 타과일 출하량 감소에 따른 만감류 수요 증가 △소비시장에서의 높은 가격 형성 등을 주요인으로 보고 있다.

2020년산 감귤 조수입은 9508억 원으로 2019년산 감귤조수입 8506억 원 대비 11.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산 감귤류 품종별 조수입을 살펴보면 노지온주 조수입은 4719억 원으로, 2019년산 4032억 원보다 17.0%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산 대비 처리량은 6540톤 증가했으며, 단가는 kg당 127원 증가했다. 

드론장비 활용한 덜 익은 극조생 감귤 수확 단속, 극조생 감귤 사전 출하신고제 운영으로 저급품 감귤 출하 차단 및 타과일 생산량 감소(15~30%) 출하 초기 높은 가격이 형성됐다.

또 12월 이후 코로나19 등으로 행사 취소 등 경기침체에 의한 소비 둔화로 감귤가격 형성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노지감귤 2L과 시장격리(2548톤), 한파 및 폭설 피해감귤 시장격리(1만3680톤) 추진을 통한 비상품감귤 차단 및 출하물량 조절도 안정적인 가격유지에 일조했다.

만감류(한라봉, 천혜향) 조수입은 3095억 원으로 2019년산 2796억 원에 비해 10.7% 증가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만감류 출하 전 품질검사제 의무화, 만감류 출하 장려금 지원으로 완숙된 고품질 감귤 출하 유도 및 타과일 출하량 감소로 인한 설 명절 선물용으로 만감류가 각광을 받으면서 사상 처음 조수입 3000억대를 견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우스온주 조수입은 1006억 원으로 2019년산 907억 원 대비 1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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