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남수 의장 정례회 폐회사 “끝까지 도민 위한 마음 잊지 마시길”

좌남수 의장은 30일 오후 열린 제주도의회 제396회 정례회 폐회사를 통해 원 지사를 향해 대권도전과 관련된 구체적 일정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 제주인뉴스
제주도의회. : 제주인뉴스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30일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향해 대권 도전과 관련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일정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좌 의장은 30일 오후 제396회 정례회 폐회사를 통해 "지사의 대권 행보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면서 "지난 4월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지만 임기 내 그만둔다고 밝힌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좌 의장은 이날 "도민사회에서는 중도 조기 사퇴, 사퇴 시점 등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면서 도민들의 걱정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은 매뉴얼과 시스템으로 작동한다고 하지만 도민불안을 해소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우려했다. 

좌 의장은 “지사는 향후 대권도전과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 도민들에게 밝혀 양해를 구하는 것이 먼저”라며 “끝까지 도민들을 위하는 마음을 잊지 마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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