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창익 :제주시 연동주민자치위원장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은 5월 들어 57만5700여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의 61만1500여명에 견줘 94% 수준이며 지난 4월에는 106만6000여명이 제주도를 다녀갔다고 한다. 그러나 늘어난 관광객 수 만큼 코로나19 확진자도 더불어 늘어나고 있다.

5월 들어 제주지역 신규 확진자 183명 중 72.7%에 해당하는 133명이 제주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이른바 'n차' 감염자로 나타났고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총 81명, 하루 평균 11.57명꼴로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현창익 :제주시 연동주민자치위원장
현창익 :제주시 연동주민자치위원장

제주지역 경제와 관광이 코로나19 이전수준으로 회복되기 위해선 제주도민들의 집단면역을 형성되어야 가능하다. 따라서 백신 접종은 매우 중요하다.

17일 현재까지 제주지역 코로나19 백신 접종 1차 완료자는 4만6848명이며, 2차 완료자는 1만5798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누적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총 324건이며 중증 이상 반응은 현재까지 없고 대부분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등으로 확인 되고 있을 뿐이다.

코로나 백신은 내가 접종하고 싶다고 아무 때나 선택할 수 없다. 백신의 공급물량, 백신의 특성, 안전성, 유효성 등을 모두 고려하여 정부에서 대상자를 결정하기 때문에 백신을 선택할 수는 없고 다만 거부할 수는 있다.

하지만 완전거부가 아니고 후순위로 미뤄지는 것일 뿐이다. 접종을 받을 수 있다면 최대한 빨리 받아서 제주도민 집단면역을 생성시키는 것이 마스크 없는 일상을 회복하는 길이고 제주관광이 코로나 이전수준으로 회복하는 최고의 방법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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