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는 기관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하는 3200원으로 확정했다. 제공:제주맥주
제주맥주는 기관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하는 3200원으로 확정했다. 제공:제주맥주

 

수제 맥주 기업 제주맥주가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 흥행했다. 상장 기업가치는 1800억 원에 이르게 됐다. 
 
당초 제시한 공모가는 2600~2900원 수준. 수요예측 참여기관 중 99.45%가 공모가 상단인 2900원 이상의 금액을 제시하면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을 넘어선 3200원으로 확정했다.

제주맥주는 지난 10일과 11일 총 공모주식수의 75%인 기관투자자 대상 물량 627만1500주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3200원으로 확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1447곳이 참여해 경쟁률은 1356.43대 1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의 99.45%가 공모가 상단인 29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참여기관 수와 수요예측 경쟁률 모두 테슬라 특례 상장 비(非)바이오 기업으로는 최고 기록이며, 테슬라 특례 상장 전체 기업 중에서는 바이오다인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제주맥주는 수제 맥주 제조, 수입 및 유통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미국 뉴욕 1위 수제 맥주사인 브루클린 브루어리와의 기술제휴 및 최신 생산설비 도입 등으로 고품질 맥주 생산 인프라를 갖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2017년부터 연평균 147.9%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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