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배터리 재제조 시험평가·인증지원 기반 구축사업’ 선정

제주특별자치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전기자동차 배터리 재제조 제품 시험평가·인증지원 기반 구축사업’에 선정돼 사용 후 배터리 전주기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업은 핵심은 2024년까지 3년간 86억원의 예산을 들여 폐배터리에 대한 민간 응용제품 개발부터 시험·인증에 이르기까지 지원체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그래픽:한국전력공사
그래픽:한국전력공사

주요 사업내용은 △사용후 배터리 전주기 플랫폼 구축 △안전성 검사장비 및 시설 구축 △시험·인증체계 확보 △ 사용후 배터리 응용제품 개발지원 등이다. 
 
사용 후 배터리는 리튬·니켈 등이 포함된 유독물질로 분류되어 직매립할 수 없어 재사용·재활용을 위한 법·제도가 마련될 때까지 전기차 배터리산업화센터에서 보관해야 한다.

이 같은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사용 후 폐배터리의 전 주기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제주형 그린뉴딜과 연계해 활용 방안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2023년부터 영업용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가 다량 배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까지 입고된 폐배터리는 172대이다. 

2019년 6월 완공된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는 사용후 배터리 성능검사, 잔존가치 평가를 하고 도내 폐차장 11개소에서 회수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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