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지구 분할, 개발사업 시행 승인 변경(안) 공고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가 원활한 사업 진행이 가능한 지역을 구분해 단계별로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가 진행될 사업을 위해 3개 지구로 구분된다. 제공:한국관광공사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가 진행될 사업을 위해 3개 지구로 구분된다. 제공:한국관광공사

 

지난 7일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중문관광단지 개발사업의 준공‧운영 관리에 대한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도시계획시설(유원지) 시행승인 변경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는 ‘중문관광단지 개발사업 시행 승인 변경(안)’을 열람 공고하고 의견을 수렴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동부1지구를 우선 개발하고 부영그룹이 사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동부2지구는 후순위로 미루는 것이 이번 변경안의 핵심이다.  

 

중문관광단지. 제공:한국관광공사
중문관광단지. 제공:한국관광공사

 

현재 사업면적 108만8000여㎡에 달하는 중부지구는 중문골프장과 관광시설이 들어서 개발이 98% 이상 완료됐다. 
 
서귀포시 중문동 일원인 동부1지구는 사업면적 68만3000여㎡에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부영호텔 등이 건축됐고 이외 지역도 상가 조성사업이 계획돼 있다. 

동부2지구인 서귀포시 중문・대포동 일원은 사업면적 49만6000여㎡에 개발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 관계자는 “부영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2단계 사업의 대부분이 추진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며 "불투명한 사업을 뒤로 미루고 추진 가능한 사업부터 우선 순위에 두고 진행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구 분할의 원인이 된 동부2지구는 부영그룹이 토지 상당 부분을 소유하고 있는 구역이다. 부영그룹은 이곳에 호텔과 부영타워, 부영랜드 등의 사업을 추진했지만, 제대로 뜻을 이루지 못해 현재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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