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021.4.2/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대표적인 암호화폐(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시총이 암호화폐 전체 시총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이는 2018년 이래 처음이다. 그동안 비트코인은 압도적인 시총 1위를 달렸으며, 항상 전체 암호화폐 시총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었다.

30일 오전 8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실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총은 9995억 달러다.

이에 비해 전체 암호화폐 시총은 2조70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총이 전체 암호화폐 시총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이는 2018년 8월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의 시총이 전체 암호화폐 시장 시총의 50% 미만에 머물고 있는 것은 최근 비트코인이 주춤하는 사이에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암호화폐)이 약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더리움은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30일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50% 하락한 5만3374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비해 이더리움은 0.89% 상승한 27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1주일 상승률은 보면 차이가 보다 확연해 진다. 이더리움은 15.25% 폭등한데 비해 비트코인은 3.65% 상승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총 격차도 많이 좁혀졌다. 비트코인의 시총은 9995억 달러다. 이더리움의 시총은 3201억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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