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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지코인이 폭락함에 따라 한국의 도지코인 개미(개인투자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막상 도지데이를 맞았지만 도지코인이 오히려 폭락한 것. 21일 주요 암호화폐가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일제 상승하는 가운데, 도지코인만 24% 이상 폭락하고 있다.

21일 오전 6시1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도지코인은 글로벌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4.29% 폭락한 30.26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도지코인은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30% 가까이 폭락하고 있다. 도지코인은 업비트에서 24시간 전보다 28.07% 폭락한 369원을 기록하고 있다.

 

 

 

 

 

 

 

업비트의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업비트 갈무리

 

 


이는 예상과는 정반대의 결과다. 앞서 미국의 도지코인 개미들은 4월 20일을 '도지데이'로 정하고, 가격을 1달러로 끌어올리기로 '작당'했었다. 실제로 20일 전까지 도지코인은 수직상승 했었다.

 

 

 

 

 

 

 

 

 

도지데이를 맞아 도지코인을 달로 보내자(가격 급등을 의미)는 트윗 - 트위터 갈무리

 

 


도지코인은 지난 16일 43센트까지 상승해 시총이 5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일약 시총 4위의 암호화폐로 등극했었다.

그러나 막상 도지데이가 되자 오히려 폭락했다. 도지데이에 대한 모멘텀이 당일 약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전문가들은 “도지데이에 도지코인이 1달러를 돌파하지 못하면 실망감 때문에 오히려 폭락할 수도 있다”고 입을 모았었다.

도지코인이 예상과 달리 도지데이를 맞아 폭락함에 따라 도지코인에 몰빵한 한국의 개미들은 물론 미국의 개미들도 울상을 지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의 개미들은 지난 16일 도지코인을 17조어치나 매집하는 등 도지코인에 ‘몰빵’했었다. 이는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약 15조원)보다 더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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