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 함소원이 가족들과 함께 베트남으로 이민을 계획중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함소원은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시대의 대만신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자신의 등장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인 대만신들을 향해 함소원은 "저를 보면 3번 놀란다. 미모에 놀라고, 몸매에 놀라고, 성격에 놀란다"고 자신있게 말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함소원의 유쾌한 등장에 즐거워하던 만신들은 "정말 46살 맞냐, 애기 엄마 맞냐"며 동안 외모에 감탄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함소원은 첫 질문인 '대만신들'의 출연 계기에 대해 "페이가 마음에 드니까"라고 시원하게 답했다.
이어 함소원은 "일에 대해서 마음 가짐은 들어온 일을 다 하려고 한다. 감사하기 때문이다"라며 "그래도 돈이 맞아야 더 열심히 한다. 한 번 할 거 두 번 하고 세 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생긴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본격적으로 함소원은 대만신들을 향해 고민 상담을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사업 구상을 알리며 베트남 이민 계획 있다고 설명을 시작했다.
함소원은 "중국 시장은 이미 맛을 봤다. 코로나19 이전에 베트남에 간 적이 있는데, 그 느낌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베트남에 가족들이 다 같이 가서 사업을 시작하고, 남편은 연예인으로 활동을 하고, 혜정이는 국제학교 가서 중국어와 영어를 가르치고 싶다"라며 오래전부터 이민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함소원은 "이민을 생각한지는 오래됐다. 언제 갈까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4명의 찬성표와 한명의 반대표를 얻은 함소원은 "가야겠다"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반대표를 던진 만신은 "이민은 안 돼"라고 말하며 그 이유에 대해 "조상의 복을 받고 사는데 본거지가 바뀐다는 것은 탈이 날 것 같다. 조상이 서운해 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또한 남편 진화의 베트남 연예계 활동 운에 대해 "크게 성공이 안 보인다. 진화는 가도 함소원을 따라간 것밖에 안 된다. 그러면 아무리 아내 말을 잘 듣고 딸을 사랑한다고 해도 이별수가 나온다"고 말해 함소원을 당황케 했다.
이어 "진화는 화가 나도 누르며 삭히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이게 차갑게 변하면 이별수가 뜬다. 내년부터 이별수를 조심해야할 분위기다. 꼭 이혼까지 다다른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 것 때문에 서로에게 실망하고 서운해지고 회의를 느낀다는 말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함소원은 또 다른 만신들에게 남편의 성공 가능성도 있다는 말을 듣자 이에 얼굴에 화색을 띄며 "남편은 욕심이 없는 건지 잘 나서지 않는다"며 "제가 중국 활동 당시 웨이보 팔로워가 5만명이었는데, 연예인도 아니었던 남편의 팔로워는 20만명이었다. 제가 남편에게 항상 하는 말이 '내가 네 얼굴을 갖고 태어났다면 세계를 제패했다, 그 얼굴로 뭐를 못해'라고 말하면서 안타까워 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함소원은 두번째 고민으로 둘째 임신 계획 중임을 털어놨다. 함소원은 "딸 혜정이를 낳기 전까지 혹시 애를 못 가질까봐 난자를 많이 빼 냉동 보관했다. 약도 많이 먹었고, 주사도 많이 맞았다"며 "대만·중국·한국에도 얼려놨고 많이 얼려놨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과 둘째 임신을 계획 중이다. 자연 임신이 안 되면 냉동 난자로 시험관 시술 시도를 해볼 예정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함소원은 "난자 채취를 위해 주사를 많이 맞아 몸이 안 좋다. 모든 집안의 대소사를 내가 다 도맡아 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일을 할 수 있을지도 고민이고, 내가 무너지거나 아프면 큰 문제가 생긴다. 언제까지 내 몸이 버틸 수 있을지가 궁금하다"라며 진솔하게 말했다.
이에 만신들은 "올 가을부터 내년 여름사이에 임신 가능성이 있다"며 "첫째때 산후 조리를 못해 아팠던 몸이 둘째를 낳고 산후 조리를 잘하면 건강해질 수 있다"라면서도 "둘째는 딸을 낳아야한다. 조상의 복이 많은 경우에는 아들을 얻으면 남편을 잃을 수도 있다. 자신을 위해 또 남편과 첫째 딸을 위해서도 그렇다"라고 견해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함소원은 지난 2018년 18세 연하 중국인 패션사업가 진화와 결혼해 슬하에 딸 혜정이를 두고 있다. 이들 부부는 지난달 파경설이 불거졌으나 함소원이 "일주일 만에 화해했다"고 알리며 일축시킨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