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JDC이사장 취임 2년 인터뷰]
개발자→통합자 역할 수행, JDC 패러다임 전환

JDC 문대림 이사장은 취임 2주년 맞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추진성과 및 업무계획 발표했다.
JDC 문대림 이사장은 취임 2주년 맞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추진성과 및 업무계획 발표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JDC) 가 위상과 역할에 대해 혁명적 변화 요구에 맞춰 기관명을 제주국제도시공사를 바꾸는 등 환골탈태를 준비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JDC 역할은 제주도가 수립하고 대통령이 승인한 7대 선도 프로젝트를 수행했던 개발자에서 앞으로는 제주의 고유 가치를 기반으로, 제주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통합자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이는 JDC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는 대혁신의 과정이다.

취임 2주년을 맞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문대림 이사장은 남은 임기 동안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성과를 낼 수 있는 프로젝트에 모든 업무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대림 이사장은 지난달 26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핵심 프로젝트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일조하겠다"며 '제주의 회복, JDC의 도약, 지속성장 미래'를 제시했다.

JDC 문대림 이사장은 취임 2주년 맞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추진성과 및 업무계획 발표했다.
JDC 문대림 이사장은 취임 2주년 맞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추진성과 및 업무계획 발표했다.

#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분쟁해결 성과"…제2첨단단지 지연 "아쉽다"

문 이사장은 지난 2년 동안 아쉬움도 많았지만, 성과는 불가능해 보였던 불가능해 보였던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 4조 원 대 투자자 분쟁현안을 해결했다"며 성과를 꼽았다.

이어 아쉬운 점으로는 "현재 IT, BT, CT 등 제2첨단단지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데, 사업 심의가 계속 늦어져 제2첨단 과기단지 추진이 지연되고 있어 아쉽다"며 "제주 산업구조의 안정화와 다변화를 위해 제2첨단단지은 꼭 필요하고 시급히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제2첨단 과기단지는 내 부지조성공사 발주를 목표로 있고, 데이터센터 구축사업도 본격화하겠다"는 는 의지를 피력했다.

# "영어교육도시 내 신규 국제학교 적극 유치하겠다"

문 이사장은 영어교육도시와 관련한 추진 의사도 분명히 했다

문 이사장은 "영어교육도시 내 신규 국제학교를 적극 유치하고, 헬스케어타운 내 의료서비스센터를 준공해 핵심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며 JDC의 ‘도약’을 위해 환경변화에 대응해 제주 가치를 기반으로 한 미래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과 사회적 기업의 판로 확대, 지역 특화 DMO 사업추진, 임대료 감면 등 중소기업의 경영활동 지원과 더불어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일에 주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 국제자유도시와 JDC의 청사진을 구체화 할 계획도 제시했다.

문 이사장은 "JDC 미래전략 수립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도민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JDC 시행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JDC 미래전략 수립 연구용역 결과와 관련 " 그동안 사업 평가와 성찰, 그리고 4차 산업혁명 등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지속가능한 기관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하기 위해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고 연구용역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경쟁력 있는 국제도시 조성을 위한 4대 전략으로 ▲ 제주가치 기반의 국제교류도시 ▲ 혁신을 선도하는 지식융합도시 ▲ 자연과 어우러진 청정치유도시 ▲ 삶의 질을 제고하는 지속성장도시를 설정했다.

JDC 문대림 이사장은 취임 2주년 맞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추진성과 및 업무계획 발표했다.
JDC 문대림 이사장은 취임 2주년 맞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추진성과 및 업무계획 발표했다.

# JDC 핵심사업, 수소전기트램… “미래형 신교통수단 MaaS 구축"

JDC 핵심사업으로 제시한 수소전기트랩과 관련 제주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래형 신교통수단 MaaS 구축”을 제시했다.

문 이사장은 "수소전기트램은 에너지 효율이 높고, 운행 중 청정공기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트램 도입을 위해서는 국비확보와 트램 운영에 대한 도민 공감대 확보가 전제되어야 한다"며 "전제조건과 사업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해 사업 추진 여부를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전략사업인 물류체계 선진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이사장은 "제주는 한반도 신경제지도 남방경제권의 관문에 있어, 물류체계선진화를 통해 국제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용역에서는 제주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항만 건설계획과 연계한 항만배후 물류단지 조성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이사장은 " 이는 JDC가 중앙정부와 제주도 등 유관기관들과 협의해서 신항만 건설에 참여하고, 신항만 배후부지 중 일부를 물류단지로 조성하라는 것"이라며 "신항만 건설이 최종 확정되면 관련 법률 검토와 수요 검증을 통해 국비 예산 확보를 포함한 관련한 계획들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문 이사장은 “지난 2년간 현안 해결 및 제주 가치를 반영한 제주국제자유도시의 미래를 고민하는 데 중점을 둬왔다”며, “남은 임기 동안 현재의 핵심 프로젝트의 완성과 함께 제주국제자유도시 및 기관의 비전을 확고히 하고 도민들이 공감하는 기관의 미래 사업 등을 구체화 해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인터뷰는 코로나 19지침에 따라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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