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내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6,100만원을 넘어섰다. 이날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지난 달 이후 두 번째로 1조 달러를 돌파했다. 2021.3.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올 들어 수익률이 가장 좋은 자산은 비트코인이라고 골드만삭스가 9일 발표했다.

월가 최고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비트코인의 수익률이 다른 자산을 압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4일 현재 비트코인은 연초 대비, 70% 급등했다. 이는 원유 상승분의 2배에 해당한다.

주식 상승률은 제로 수준이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지수의 올 들어 상승률은 제로다.

금은 오히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금 선물은 올들어 10% 정도 하락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온라인 금’으로 인식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시장에 몰릴 돈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대거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골드만삭스는 해석했다.

골드만삭스는 설문조사 결과, 고객의 40%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은 아시아 시장에서 5만4000달러를 돌파, 시총이 다시 1조 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의 전고점은 지난달 22일 기록한 5만8000달러다.

저작권자 © 제주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