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5일부터 11월 3일까지 극조생 저급품 감귤의 철저한 시장 격리를 위한 '극조생 저급품 조기 농장 격리사업'을 추진한다.

가공용감귤은 가공 공장을 통해 전량 가공 처리해야 한다.

그러나 국내 과일음료시장 위축에 따른 감귤 가공농축액 재고 누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도는 이에 따라 극조생감귤 저급품을 조기 시장 격레해 시장 공급되는 감귤 물향에 대한 수급조절과 감귤 농축액의 품질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노지감귤의 경우 지난 8월 농기원 관측 조사 결과 평년보다 많은 52만8000t 정도 생산되고 3차례 태풍 내습, 장기간 장마 등으로 품질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의 저급품 극조생감귤 조기 시장 격리는 극조생 감귤의 품질 저하와 극조생감귤이 발생하는 수매체화를 해결, 가공용 감귤 수매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도한 2020년 노지감귤 가격형성을 좌우하는 출하 초기 극조생감귤 중 상품성이 떨어지는 감귤을 자가 농장에서 철저하게 격리하게 되면 소비지 유통 감귤의 품질향상과 도내 가공공장의 운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병화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최근 일부에서 설익은 감귤 또는 비상품 감귤 유통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산 감귤의 안정적 유통처리와 제값받기를 위해 완숙된 감귤의 유통처리와 제값받기를 위해 완숙된 감귤을 수확하고 철저한 품질관리 유통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