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이석문 교육감도 지난 지방선거 때 ‘교육공무직 처우개선’ 공약으로 안전한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급식실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2019년 말까지 설치 및 운영하기로 했다. 현장 노동자가 참여해 학교현장의 안전문제를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민주적으로 논의 할 때 이석문 교육감 공약대로 안전한 노동환경을 만들 수 있다.”며 성토했다.

또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에 따르면 학교 급식소에 설치된 음식물 쓰레기 감량기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2년 동안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3건, 골절되는 사고가 1건 발생했다고 한다.”며 산업안전보건위원회의 설치.운영을 촉구했다.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음식물 쓰레기 감량기에 의해 손가락 절단과 골절을 당한 학교 급식소 노동자들은 평생 신체적 장애와 심리적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게 됐다. 학교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안전하지 못할 때 학생들의 안전도 담보할 수 있겠는가.”며 울분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석문교육감은 학교비정규직노동자가 안전한 노동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산업안전보건법과 교육감 공약대로 교육청 산하에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조속히 설치 운영하기를 촉구한다.”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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