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집필기준 반영된 교과서 발간 관심…유족들에게 위로‧희망되길”

NLCS법학동아리 학생
NLCS법학동아리 학생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4월 17일(금) NLCS 학생들로 꾸려진 <NLCS 법학동아리>(부장 박찬혁)가 마스크 250개와 손편지를 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송승문)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NLCS(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법학동아리 학생들은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된 상황에서도 화상 회의를 통해 제주4‧3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국제학교 학생 커뮤니티를 통해 전국에서 마스크와 손편지를 모아 4‧3 유족들에게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도교육청은 법학동아리 학생 대표와 함께 250개의 마스크와 손편지를 제주4‧3희생자유족회에 전달하며, 학생들의 정성이 희생자와 유족들의 마음을 달래는 위로가 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NLCS 법학동아리는“4‧3평화‧인권교육과 제주도교육청의 4‧3집필기준이 반영된 한국사 교과서 발간은 유족만이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위로와 감명을 주었다”며 “우리도 마스크와 손편지로 위로와 희망의 대열에 동참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기부활동으로 인해 4‧3희생자유족들의 마음이 많이 따뜻해질 것”이라며 “더불어 함께하는 학생들의 행동으로 사회적 거리는 다소 떨어졌지만 마음의 거리는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학업과 봉사를 이어가는 NLCS 법학동아리 학생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