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헌 자유한국당 제주시甲 당협위원장, 제21대 총선 출마 선언

▲ 12월 17일 오전,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는 구자헌 자유한국당 제주시 갑 당협위원장.
▲ 12월 17일 오전,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는 구자헌 자유한국당 제주시 갑 당협위원장.

 12월 17일 오전, 자유한국당 제주시 갑 당협위원장 구자헌 변호사가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구자헌 위원장은 회견문을 통해 “낡은 정치, 구태 정치를 새로운 희망의 정치로 바꾸기 위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엄숙히 선언한다”고 밝혔다.

 구자헌 위원장은 “위대한 시민의 힘으로 낡은 정치를 허물겠다”면서 “깨끗하고 새로운 정치로 도민이 행복한 제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방정치계의 현실에 대해 구 위원장은 “지난 2004년 이후 16년째, 서귀포는 20년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을 싹쓸이하고 있다”며, “그동안 우리의 삶이 나아졌는가. 제주의 갈등 현장에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함께 했는가. 자유한국당에 책임을 떠넘길 뿐인 그들이 4·3 아픔의 치유를 위해 정성을 기울였다고 생각하는가” 반문하면서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몰아세웠다.

 더 나아가 “그들이 하는 일은 도대체 무엇인가. 같은 당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원희룡 도지사의 도정을 포위하고 공격하며 정작 도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면서 도지사가 불통이라고 비난만 할 뿐”이라고 힐난했다.

▲ 12월 17일 오전,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는 구자헌 자유한국당 제주시 갑 당협위원장.
▲ 12월 17일 오전,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는 구자헌 자유한국당 제주시 갑 당협위원장.

 구자헌 위원장은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제주 발전을 위한 진지한 고민 대신 인기에 영합해 뒤늦게 제2공항 건설 공론화의 장에 숟가락을 얹어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의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라며 “민주당은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소리 높여 외쳐왔지만 제주에서는 그들이 적폐”라고 단언했다.

 또, “제주판 정경유착의 낡은 정치를 시민이 진정으로 주인이 되는 깨끗한 정치로 바꿔야 한다”며 “저 구자헌이 앞장서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구자헌 위원장은 “서민들의 희망이 되는 국회의원, 가진 것 없고 방황하는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제주시 삼도동에서 태어난 구자헌 당협위원장은 오현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검정고시를 통해 고등학교 과정을 수료한 후 고려대학교 법학과에서 수학했다. 1997년,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0년, 제29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이후 2005년까지 대전·대구(상주)·인천·부산 동부지청 등에서 검사직에 임했다. 검사직을 마무리한 후 변호사의 길을 걷고 있으며 지난 2011년부터 제주에서 법률사무소를 열어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9월에는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직을 맡아 1년 임기를 역임했다.

 한편, 구 위원장은 검사 재직 당시 선불금을 갈취했다며 사기죄로 고소당한 탈매춘 여성들에 대해 우리나라 사법사상 처음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려 세간에 화제가 되었으며, 한국여성인권디딤돌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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