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동아시아문화도시 한중일 청소년 문화캠프 ‘지구이야기’ 주제로 진행
한중일 청소년, 문화적 교류 통해 서로 이해하고 반목과 갈등 풀어낸 자리

 제4회 한중일 청소년문화캠프(이하 문화캠프)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 동안 제주시 함덕리 일원에서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연수센터는 “한・중・일 동아시아문화도시 문화예술교류사업 일환으로 제주문화외교관, 한・중・일 3개국 학생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캠프에서는 제주와 청주시, 중국의 닝보, 일본 나라・야마나시현 등 각 도시의 청소년들이 참석하고, 팀을 이뤄 ‘지구 이야기’라는 주제로 전 세계적으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자연을 위한 일회용품 줄이기 등 과제를 수행하는 문화예술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도내 문화예술단체 아테우리 대표이자 탐라표류기 운영을 하고 있는 ‘유라유라’ 작가가 총괄기획을 맡았고, 무용가 박연술・업사이클링 예술가 서한솔・친환경흑백사진작가 김승환 등 도내 지역문화예술인들이 한중일 학생들과 함께 친환경 흑백사진 촬영 체험, 해양쓰레기 활용 악기제작 연주, 지구모형 제작 등을 통해 지구의 환경문제를 주제로 다양한 결과물을 만들어 발표하는 성과를 보였다.

 조상범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이번 문화교류사업은 동아시아의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는 한중일 청소년들이 문화적 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자리였다”라며 “최근 특히 불안한 외교적인 상황에서도 각 나라의 도시들이 적극적으로 참가해 반목과 갈등을 문화교류로 풀어낸 의미 있는 사업 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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