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환자 등 고위험군 각별한 주의

 제주보건소(소장 이민철)는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매년 40~50여명의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 6월 서울 거주 50대 남성 첫 환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4명이 발생했으나 대부분의 환자가 8~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미루어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8월에 발생 위험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어패류 섭취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에 의해 감염되고 만성 간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50% 내외로 2018년에도 47명의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중 20명이 사망했다.

 제주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을 피하고, 바닷물에 접촉 시 깨끗한 물과 비누로 노출 부위를 씻는 등 예방수칙을 지켜 무더위 속 건강한 여름을 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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