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장비비 7,400만원 지원 받아…장애인 시설 설치 계획

 제주자치도는 서귀포의료원이 2019년 보건복지부 공모에서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원 받게 되는 시설장비비 7,400만원은 장애인 전용탈의실, 화장실 및 접수대 등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는데 사용되고, 장애친화 장비도 구입해 서귀포지역 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은 장애인이 불편 없이 사전에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장애친화 장비 등 시설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지난해부터 보건복지부 공모계획에 따라 선정되고 있다.

 이는 장애인의 예방의료서비스의 이용을 보장해 건강위험요인이나 질병의 조기발견 및 치료로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지난해 8월에는 제주시 ‘중앙병원’이 지정돼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는 서귀포지역 1개소가 지정됨에 따라 제주도는 2개소가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으로 지정됐다. 전국적으로는 2018년에 8개소, 2019년 8개소 등 총 16개소 병원이 선정, 운영 중이다.

 임태봉 제주자치도는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장애인들의 건강권 강화를 위해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구축예정)와 건강검진기관, 보건소를 연계해 장애인들의 의료 접근성을 한층 더 편리하게 하여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비장애인과의 건강격차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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