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인권교육 강사 양성 및 인권활동가 역량 강화 모색

 제주자치도는 지난 2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2층 다목적실에서 ‘제2기 인권아카데미’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인권아카데미는 도내 인권교육 수요 증가에 따라 지역 내 인권교육 전문강사 양성과 인권활동가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개설·운영하는 것으로, 지난해 제1기 34명의 수료자를 배출한데 이어 올해는 39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이번 인권아카데미는 지난 4월 6일부터 6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총 80시간(8주간) 과정으로 진행됐다.

 공모를 통해 총 50명의 교육생이 인권아카데미를 수강했으며, 교육시간의 90% 이상을 이수한 39명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됐다.

 교육에서는 인권일반, 인권행정을 비롯해 아동·청소년, 이주민, 노동, 여성 , 노인 등의 분야별 인권과 4·3과 인권, 젠더와 인권, 북한 인권, 빈곤과 인권 등을 다뤘다.

 제주자치도는 인권아카데미 수료자에 대해서는 지역내 각종 기관·단체 등에서 인권교육 수요 발생 시 교육강사로 추천할 예정이다.

 또한, 수료자를 대상으로는 매년 보수교육을 실시해 도내 인권교육 전문강사 풀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도민 인권의식 향상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인권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시행해 제주가 인권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검토·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자치도 허법률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제주가 차별과 편견이 없는 인권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도민의 인권의식 증진과 인권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러한 노력에 수료생들이 소중한 역할을 해주고 인권정책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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