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제주자치도가 주최하고 (사)제주과학문화협회와 제주청소년과학탐구연구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20회 제주과학축전’이 ‘상상 속 미래 제주, 과학으로 현실이 되다’라는 주제로 5월 24일(금)부터 5월 26일(일)까지 3일간 제주애향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소외 지역 학생들에게 과학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지역격차 해소와 교육기회 균등을 실현하고자 ‘섬 속의 섬 과학축전’을 사전 행사로 운영했으며, 본행사에는 주제관을 비롯한 과학체험프로그램, 과학동아리축제로 구성해 진행한다.

 주제관은 관람객 체험형으로 구성해 태양광 자동차, 현무암 공기청정기 등 총 15개의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과학축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위한 과학놀이터도 운영된다. 과학놀이터에는 ‘좋아! 다빈치 헬리콥터’ 등 12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초등학생 대상 ‘과학을 배우다’ 프로그램은 마법같이 변하는 신기한 꽃 등 24개, 초·중등학생 대상 ‘과학을 응용하다’ 프로그램은 초전자 코일대포 만들기 등 31개, 중등과 성인 대상 ‘과학을 생활화’ 프로그램은 건전지로 휴대폰 충전 등 18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들은 관람객들이 재미있는 공작체험활동을 통해 과학적 원리를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다.

 또한, 전국에서 유일하게 가족이 운영하는 가족과학프로그램이 6개,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는 메이커 체험 프로그램이 15개, 과학 관련 연구소나 기관에서 운영하는 과학체험 프로그램 29개와 VR체험관, 과학 마술과 콘서트 등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체험 거리를 제공한다.

 올해 제주과학축전은 학생들이 협업해 과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과학동아리축제를 동시에 운영한다.

 메카트로닉스 경연은 가족부와 동아리부로 운영되는데 가족부는 학생을 포함한 가족이 제시된 과제를 과학상자로 제작해 해결하는 것이며, 동아리부는 아두이노와 같은 피지컬 보드를 이용해 자율주행자동차를 제작, 경연하는 대회이다.

 물포켓 거리 공연 및 퍼포먼스는 3단 분리 물로켓을 창작하고 폐자원을 활용해 팀을 상징하는 의상을 제작, 거리공연을 하는데 이는 물로켓을 쏘아 로켓이 상공에서 분리되면서 종이비행기가 날아가거나 현수막과 꽃가루를 뿌리는 등 여러 가지 동작을 하는 경연대회이다.

 물로켓 포트리스는 물로켓으로 목표물을 맞추는 경연이며, 투석기 공성전은 창의적으로 투석기를 만들고 이것으로 상대방의 깃발을 맞추는 경연이다.

 폐자원 활용 로봇모형 만들기는 깡통, 페트병 등 주변의는 폐자원을 활용해 창의적으로 모형 로봇을 만드는 경연이고, 골판지 모형집 만들기는 건물설계도를 창의적으로 그린 후에 골판지로 건축물을 만드는 경연이다.

 제주과학축전은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해 사전 전문기관의 안전 점검을 받았으며, 응급처치팀을 상주시켜 환자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행사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규정에 따라 분리 배출하도록 부스 운영자 및 관람객들에게 홍보하는 등 요즘 제주의 골칫거리인 쓰레기 처리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고 운영한다.

 제주과학축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그리고 참가한 중․고등학생들에게는 도교육청에서 창의적 체험활동 확인서를 발급해 준다. 이밖에 제주과학축전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제주청소년과학탐구연구회 홈페이지(www.jys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