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으로 알리는 제주 해녀 이야기
무용으로 알리는 제주 해녀 이야기
  • 좌선미 기자
  • 승인 2019.04.1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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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대표 민속문화제 참가해 제주춤 선보인다

 제주자치도는 오는 4월 19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지역대표 민속 문화제에 문화예술인을 파견해 제주 전통 문화를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최되는 2019년 제8회 상하이민속문화제는 삼림당성당묘회(三林塘圣堂庙会)로도 불리운다. 삼림당성당묘회는 북송시대 상하이 푸동지역에 형성된 원도심 일대에서 이루어지는 민속문화축제로, 제주원도심 산지천 일대에서 이루어지는 제주탐라문화제와 닮아있다.

 삼림(三林)은 북송시대에 형성된 상하이 푸동지역 가장 오래된 원도심 거리로, 이 원도심을 관통하는 하천을 삼림당(三林塘)이라 한다. 이 곳은 오랜 세월동안 푸동지역 원도심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생명수 역할을 해왔으며 삼림당 일대는 오늘날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지역에는 상하이 최고(最古)의 도원인 숭복도원(崇福道院)이 있는데 도원에서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기 위해 행했던 민속의례가 오늘날 상하이민속문화제-삼림당성당묘회로 발전됐다.실제로 2018년 탐라문화제에 상하이 민속전통공연단을 인솔해 참가했던 상하이시 한 의원은 산지천 일대에서 개최된 탐라문화제를 보고, 상하이민속문화제와 유사하다며 상호 도시간 지역 문화예술인을 파견하는 등 지속적인 문화 교류를 제안한 바 있다.

 제주에서는 춤예술원 단원들이 창작무용 ‘영등할망 바람꽃 춤’과 ‘숨비는 해녀, 춤추는 바다’를 통해 상하이 시민들에게 제주신화와 해녀들의 삶의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은 바람 많고 척박한 제주에서 영등할망의 보살핌으로 바다 속 험난한 작업을 이어가며 억척같이 살아온 제주해녀의 삶을 보여주게 된다.
제주자치도 조상범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작년부터 문화예술 분야에 상호 교류가 추진되는 상하이시와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통해 지역문화예술인들에게 해외 무대에 설수 있는 기회를 적극 지원하고, 독특한 제주 문화를 소개하는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 춤예술원(원장:김미숙)은 제주의 역사, 문화, 신화, 해녀, 삶, 무속 등을 생태적 시각을 통해 춤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하며, 이를 통해 사회에 메시지를 전하고 우리 안에 잠들어있던 예술적 감각을 일깨우면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펼치는 무용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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