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대가 ‘제주도민대학’임을 표방하고 나섰다.

 제주국제대는 이를 위해 ‘도민사랑’을 실천하고, ‘제주미래를 책임지는 대학’이 되겠다고 밝혔다.

 4일 오전 10시, 제주국제대 본관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주국제대 제2대 총장 강철준 박사 취임식’에서 강철준 새 총장이 밝힌 내용이다.

 이날 강철준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제주국제대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과 제주특별자치도라는 법제적 환경 등을 고려했을 때 제주국제대 정체성의 핵심 키워드는 ‘제주도민대학’이라면서 이미 자리매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총장은 그 근거로서 “△탐라대부지 매입 등 도민 혈세가 상당금액 투입됐으며 △학교법인 이사들 대부분이 제주도가 추천하거나 공익이사 등으로 공공성을 갖추고 있으며 △제주 유일의 4년제 사립대학인 제주국제대의 성공과 발전은 제주교육특별자치 성공의 핵심요소”라고 주장했다.

 강 총장은 이어 제주도민의 사랑을 받기 위해 제주국제대는 “제주의 대다수 평범한 학생들과 실력이 꼴찌인 학생들까지 사랑과 관심으로 끌어안아 대학졸업과 취업, 결혼과 육아에 이르기까지 성공한 인생이 되도록 ‘개인밀착형 담임지도교수제와 JIU 평생네트워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강 총장은 “제주국제대는 이제부터 ‘제주도민대학’으로서 제주미래를 책임지는 자세로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새로운 대학혁신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오영훈 국회의원과 김태석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들, 제주대학교 송석언 총장 등 많은 내・외빈과 제주국제대 교수・직원 및 학생들까지 참석해 강철준 총장의 취임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