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 10시, 신원확인보고회 예정

▲ 2008년 공항 발굴현장.
▲ 2008년 공항 발굴현장.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2018년 유전자감식을 통해 4·3 행방불명희생자 29명의 신원이 새롭게 확인됐다고 밝혔다.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제주국제공항 등지에서 발굴된 400구의 유해 중 유전자감식을 통해 92명의 희생자가 확인됐었다.

 올해 유전자감식은 신원확인이 안된 유해 중 '단일염기다형성검사(SNP, 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 방식으로 감식을 하지 못한 279구의 유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를 위해 127명의 유가족의 추가 채혈도 이루어졌다.

▲ 2007년 공항 발굴현장.
▲ 2007년 공항 발굴현장.

 신원확인 결과 1949년 군법회의 사형수 22명, 1950년 삼면예비검속 희생자 6명, 기타 1명 등 29명으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제주국제공항 남북활주로 서북쪽과 동북쪽에서 발굴된 유해에서 확인됐다.

 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제주도 등과의 협력을 통해 발굴유해의 신원확인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전자감식 결과에 대한 보고회는 오는 22일 10시, 제주4·3평화교육센터 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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