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10일 도청 출입기자단과 한라산 등반

 10일, 원희룡 지사가 도청 출입기자단과 남벽 탐방로를 따라 백록담 정상에 오르는 한라산 정상 등반 행사를 가졌다.

 이날 한라산 정상 등반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답방할 경우에 한라산을 찾을 경우를 대비한 상황 점검 차원이기도 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영실 등반로를 출발해 윗세오름을 거쳐 남벽 탐방로를 오르는 구간으로 백록담 정상에 올랐다.

 원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백두산 천지에 올라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물한 것처럼 김정은 위원장이 답방 때 한라산 백록담을 찾는 것은 이와 좋은 짝을 이루는 것”이라 의미를 부여

 면서 “진정으로 한라산 백록담에서 핵무기 없는 평화를 이루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김정은 위원장의 제주 방문, 한라산 백록담 등반을 요청했다.

 원희룡 지사는 기자단과 함께 한라산 정상 백록담에서 ‘한라에서 백두까지’ 플래카드와 한반도 깃발을 들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한라산 정상 등반에서 원 지사는 김정은 위원장이 한라산을 방문할 경우에 케이블 카 등이 설치되지 않은 여건을 고려해 헬기 이·착륙대 설치 방안 등 방안을 함께한 기자단과 관계 공무원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백록담 헬기 착륙 방안이 나올 수 있는지 관심을 끌었다.

 한편 원 지사는 24년 동안 통제되고 있는 백록담 남벽 탐방로 재개방 여부에 대해 “전문가들과 산악단체 등의 의견수렴을 통해 최종 결정할 것”이라며 “남벽 탐방로를 성판악 코스 정상인 동릉과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저작권자 © 제주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