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추진전략 ‧ 9대 실행과제 ‘도민소통 종합계획’ 마련
현장 소통 강화로 지역현안 해결·선제적 갈등예방 나서

 ‘도민과 함께 제주가 커지는 꿈’을 실현하기 위한 본격 행보가 시작됐다.

 제주자치도는 현장 소통 강화로 사전 갈등 요인을 없애고 도민의 뜻을 민선7기 정책 사항에 반영하기 위한 ‘도민 소통 종합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해결 위주의 실질적 소통에 주력함으로써 ‘소통과 참여의 열린 도정으로 화합 제주를 실현’하겠다는 민선7기의 의지가 담겼다.

 3대 추진 전략으로 ①소통시스템 구축으로 정책 소통 강화(도정 소통 방식의 다양화 및 체계화, 소통 역량 강화를 통한 소통문화 확산, 현안이슈 현장 소통 및 사각지대 해소), ②선제적 대응을 위한 예방적 갈등관리 구축(효율적 업무지원을 위한 여론수렴 활성화, 선제적‧예방적 갈등관리시스템 구축, 공공갈등 합리적 관리, 제도적 기반 마련), ③약속을 실천하는 신뢰도정 구현(민과 소통하는 도지사 공약사항 관리, 도민화합과 협치 실현 위한 협치공약 관리, 도지사 요청사항 관리 개선) 등을 내세웠으며, 9개의 실행 과제를 확정했다.

 우선 현장 중심 의견을 수렴해 도정의 주요 정책에 반영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함으로써 소통 문화를 확산하고 도민의 역량을 결집시킬 계획이다.

 도정 주요 현안에 대한 정기적인 도민 여론조사로 정책 방향과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공직 내부 소통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도민들과 공감하는 공직자 자세를 확립시켜 나가는 한편, 지역의 문제를 함께 풀어 나갈 소통 리더를 양성한다.

 더불어 공약 이행을 위한 현장을 방문·점검해 도민과의 약속 사항을 적극 실천하고, 지역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여과 없이 듣는 현장 소통 기회를 통해 도정 현안의 신속한 여론 수렴과 예방적 조치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행정 불신과 정책 추진과정에서 발생되는 공공 갈등에 대한 전수 조사와 분석으로 선제적 갈등 대응 체계도 마련한다.

 민원 빈도, 심각성, 확대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사전 갈등 대상을 선정·진단하고,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공공 갈등에 대한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민관합동 공약 관리체계를 도입해 정책 만족도를 높이고 공약이행 사항을 정기적으로 공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민선7기 원희룡 도정 공약 사항은 14대 분야, 115개 공약, 341개 세부과제로 지난 9월 확정 공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각 분야별 전문가로 ‘공약실천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일반 도민을 대상으로 한 ‘도민 공약평가단’과 ‘공약이행 도민배심원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자치도 현학수 소통담당관은 “도민의 뜻이 정책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현장 밀착형 소통 강화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