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는 12일. 제주대병원 대강당에서 ‘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 개교 2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 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는 12일. 제주대병원 대강당에서 ‘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 개교 2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는 12일. 제주대병원 대강당에서 ‘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 개교 2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김진석 의학전문대학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20년간 부단히 노력한 결과 짧은 연혁에도 불구하고 8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우리나라 의료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다”며 “의사고시에서 전국 평균 이상의 합격률을 유지하고 2~3주기 의과대학 인증평가에서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하는 등 최상의 의학 교육기관으로 발돋움했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 행사에는 송석언 총장을 비롯해 주승재 제주대병원장 등 대학 관계자와 한국 의대‧의전원협의회 위원, 도내 병원장, 학부모 대표 등이 참석해 개교 20주년을 축하했다.

 제주대는 지난 1998년 의과대학 설립 당시 대학병원뿐만 아니라 의과대학 건물이 없어 대학 공동실험실습관을 빌려 의과대학 현판식을 가졌다. 교육을 담당할 전임교원이 부족해 서울대 의과대학에서 강의 지원을 받았으며, 실습을 담당할 대학병원도 없어 보라매병원으로 학생들을 보내야만 했다.

 하지만 제주대는 이런 열악한 교육여건 속에서도 지난 20년간 의학전문대학원 1호관, 2호관, 전용기숙사 및 제주대학교병원 건립으로 교육, 연구, 진료 등 세 축을 하나로 모으는 종합 메디컬 캠퍼스를 실현했다.

 또 지속적인 우수 교수 충원과 시대적 변화에 부합하는 교육과정 개편 등으로 전국 최상의 교육 인프라도 구축했다.

 기념식 후에는 ‘비상의 날개를 펴고 미래를 향하여’를 주제로 하는 학술 심포지엄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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