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최윤식)는 한국생활개선제주시연합회(회장 김영욱)와 함께 노지감귤 고품질 안정생산을 위한 열매솎기 수눌음 봉사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8월 17일 제주농업기술센터와 회원 포장에서 생활개선제주시연합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지감귤 열매솎기 교육을 실시한 후에 읍면별, 마을단위 생활개선회 중심으로 9월 30일까지 20여 회에 걸쳐 수눌음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올해산 노지감귤에 대한 농가의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크다. 비교적 높은 가격으로 포전거래가 빨리 이뤄지고 있고 경쟁과일의 작황이 나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지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열매가 제대로 크지 못한 극소과가 생겨나고 병해충에 의한 비상품과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수확을 60여일 앞 둔 지금, 기대처럼 좋은 값을 받기 위한 마지막 실질적인 관리기술인 열매솎기를 통한 철저한 품질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다.

 생활개선제주시연합회에서는 고품질 감귤 생산으로 제값을 받을 수 있는 분위기 조성과 안정생산으로 소득증대를 도모하고자 열매솎기 수눌음 활동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또한, 감귤 품질향상을 위한 농업인 의식 교육, 열매솎기 방법 및 수상선과 요령 등 교육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김영욱 회장은 “감귤이 좋은 값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품질이 우수한 감귤을 생산하는 방법 뿐이기 때문에 수확 전까지 열매솎기를 실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명수 농촌자원담당은 “노지감귤 경쟁력 확보와 명품화를 위해 생활개선회는 물론, 농업인들도 자율 실천할 수 있도록 붐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