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규헌 제주도의원 ⓒ제주인뉴스

박규헌 제주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오는 6월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규헌 의원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랜 성찰과 고뇌 끝에 이번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며 “열정적이며 참신한 젊은 차세대 정치 희망자들에게 길을 열어주려는 것”이라고 불출마 배경 이유를 설명했다.

도의원 이전 공직자 출신인 그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 애월읍 선거구에서 당선, 지역구 의원으로 초선을 경험 후 4년 후인 2014년 선거 때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그는 “41년의 공직생활을 경험 삼아 제9대, 제10대 의원으로 그동안 도민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과 성원 속에 소신을 갖고 의정활동을 할 수 있었다”며 "도민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또 그는 “제주도와 지역 발전을 위해 도민 여러분이 주셨던 영광스러운 자리를 지역의 젊고 참신한 일꾼에게 물려주려고 한다”며 “그동안 저를 헌신적으로 지지해주신 도민들과 고향이며 지역구인 애월읍민들의 열정적인 지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머리숙였다.

한편 비례대표인 박 의원이 제9대 의회 때 지역구 후보로 나서 당선됐던 애월읍 선거구는 최근 바른정당을 탈당한 고태민 의원이 재선을 노리고 있으며 강성균 교육의원이 지역구 후보로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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