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흐르듯 재능나눔도 더불어 흐르는 것“
“음악이 흐르듯 재능나눔도 더불어 흐르는 것“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8.01.30 2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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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블 IN 제주](8)조지영 더희망제주 사무국장
“오랜 기다림에 책이 나올 때마다 늘 설레고 행복해”

제주인 뉴스는 ‘음지에도 당당한 제주인’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분야에서 장인 정신을 갖고 활동을 하고 있는 칭찬받아 마땅한 제주인을 만나보는 시간을 갖는다.

진정한 제주인은 어떤 사람인지 이 기회를 통해 음미해보면 살아가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기대해본다. 우리 사회와 이웃에 음악으로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진정한 음악인 더희망제주 사무국장 ‘조지영’ 씨를 만났다. 앞으로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편집자 주]

겨울이 흐르고 있다. 막상 겨울이 되면 눈과 추위를 떠올리게 된다. 요즘의 겨울 날씨는 그야말로 상상 이상이다. 아직 말을 배우지 못한 간난아이가 이 추위를 느끼고는 ‘추워’라는 말을 떠올려 기적의 말을 할 만큼 요즘의 겨울 날씨는 그야말로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다.

그런 와중에 음악을 사랑하고 겨울의 추위를 녹일 수 있는 따뜻하고 신나는 제주의 음악을 알리고 사랑하는 분을 만났다.

한번쯤은 공연장이나 길거리 등 어디선가 공연하는 것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바로 더희망제주라는 단체의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피아노교재 작가 조지영(46) 씨다.

조지영 사무국장은 “어릴 적 음악을 들으면 들리는 대로 종이에 계이름을 받아 적던 아이었다”며 “그 재능으로 조금 늦은 열일곱 살부터 작곡 공부를 하게 됐다”고 보따리를 풀었다.

조 국장은 피아노 교재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동기에 “틀리게 나온 악보들을 수정할 기회가 생기면서 실용음악 쪽으로 작업을 하게 된 계기가 됐다”며 “온라인악보 인터뮤즈 악보공장 악보바다 편곡을 시작으로 피아노악보 채보와 편곡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쉽게 설명하자면 요즘은 음원이 mp3로 나오는 순간부터 악보가 온라인에서 올라오지만 예전에는 CD로 앨범이 발매되면 악보가 나오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던 때가 있었다.

보통 CD에 10곡 정도가 담겨져 나오면 전곡을 귀로 듣고 편곡자들이 악보로 옮기던 시절이 있었다.

조지영 국장은  당시 노란색 500원짜리 악보가 나왔던 을지악보에서 처음 작업을 시작하게 되어 현재는 음악세계, 아름출판사, 에듀클래식에서 편곡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지영 국장은 현재 동요, 재즈, 명곡, 가요반주, 최신음악 등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는 편곡자이며 청소년, 실용반주전문 아이러브음악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접 제작한 교재로 지도하고 있다.

조 국장은 “편곡은 절대음감이라는 재능으로 시작하게 된 직업이긴 하지만 일을 하는 데 재미가 있고 창의적이며 다양한 장르의 곡을 공부할 수 있어서 더 매력 있는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이러브음악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데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보통 음악학원하면 피아노를 중점 가르치고 있지만 여기는 피아노 반주법 전문지도와 클래식을 비롯한 팝, 재즈피아노, 영화음악, 뉴에이지, 드라마 음악, 가요 등 실용음악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또, 청소년반, 직장인반, 유아교육과 실기시험지도 등 본인의 능력과 니즈에 맞게 맞춤지도 하고 있어요.

#음악을 하면 항상 즐거울 것 같은 데 가장 행복하고 보람이 있었던 때는 언제였을까요?

-.(그녀는 주저 없이) “몇 개월에 걸쳐 작업한 곡들이 수차례 교정을 보고 출간됐을 때죠. 약 60~70권 정도 책이 출간됐지만 그래도 책이 나올 때마다 늘 설레고 행복합니다”

#일을 하면서 특별히 힘든 점은 없는가요?

-.보통 편집부에서 편곡자의 의견을 많이 존중해주는 편입니다. 작업이 너무 길어지거나 중간에 급하게 해야 하는 책이 생기면 잠시 끊고 다른 책을 작업하는 경우가 있죠. 흐름이 끊기는 불편함이 조금 있기는 하지만 오래 해온 일이라 익숙해져 있구요.

#작업하는데 휴무나 휴일을 정하는 게 우습지만 그래도 기타 시간에는 어떻게 지내시는지?

-. 최신음악과 트렌드에 맞는 곡들을 많이 듣는 편입니다. 취미활동도 일과 다르지 않으며 음악이 취미이고 오래도록 해온 제일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필요한 곳에 공연반주, 편곡, 폴밴드에서 축가연주를 하고 있습니다.(웃음)

#더희망제주(대표 오지만)에 대해 모르시는 분이 많으신데 소개를 부탁드려요.

-더희망제주는 초중고 학생으로부터 교육, 음악, 미술 및 공연 예술분야 등의 각계전문 인사들로 구성된 비영리 사단법인 단체로 재능나눔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청소년 치매예방교육단, 예술 문화 취약지역을 위한 문화봉사자 양성 및 활성화, 장애인 및 사회소외계층을 위한 공익 문화행사 후원 및 해외 교육 지원 사업에 뜻을 두고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또 한해 2000여명의 봉사나눔을 통해 8000시간 자원봉사 활동도 꾸준히 수행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더희망제주 사무국장을 맡고 계신데 주요업무는 어떤 일인가요?

-.더희망제주에서 특별한 일을 많이 하는 것은 없습니다. 재능기부를 하는 공연팀 섭외 등과 단체 대표님, 이사님들을 도와 봉사활동과 축제행사에 함께 참여하고 있어요.

일을 하면서 좋으신 분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하기만 합니다.(웃음)

#더희망제주와의 인연은?

-. 2016년에 더희망제주를 만나게 됐어요. 청소년 치매지도, 미술프로그램을 요양원에서 하고 있는데 음악공연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듣고 여러 음악단체에서 연주활동을 하던 중이라 흔쾌히 연락을 드렸고 그때 더희망제주 오지만 대표님을 만나 뵙게 됐죠.

그래서 만나게 된 게 저희 ‘아이러브우쿨렐레 앙상블’이 더희망제주 음악봉사단 1호입니다.

#‘아이러브우쿨렐레 앙상블’에는 어떤 팀인가요?

-.‘아이러브우쿨렐레’는 음악을 좋아하고 우쿨렐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2012년부터 활동하며 현재까지 10여명이 어울려 이어져 오고 있는 데 현기정 선생님이 단장을 맡아 운영하고 있어요.

현재 요양원이나 공연섭외가 오면 한걸음에 달려가 봉사활동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데, 찾아가는 음악회를 하고 있고 회원 모두가 단합이 아주 잘되고 있지요.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못 다한 얘기나 하고 싶은 말씀 있다면 ?

-.여기는 음악이 희망을 통해서 더 많은 것을 나눌 수 있다는 가치를 느끼고 경험한 곳입니다.

현재 1365 사이트를 통해 봉사활동이 공지되면 자원봉사자 교육을 받고 저희와 함께 활동합니다.

우리 이웃인데도 함께 하지 못하고 소외된 지역이나 온기가 필요한 곳에 찾아가는 음악회를 하고 있어요.

요양원이나 봉사시설에 홀로 가서 조용히 하는 것도 보람이지만 더희망제주와 더불어 함께 나눔의 봉사활동을 하신다면 지금보다 몇배의 보람과 효과가 나리라 확신합니다.

더희망제주에는 공예, 요리, 도자기, 종이접기 등 체험활동수업을 함께 해주실 강사선생님들을 기다립니다.

제주인으로서 제주인을 위해 아름다운 음악으로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조지영 더희망제주 사무국장은 삭막한 현대를 살아가는 보물섬 제주의 보물이라고 할 수 있다.

40여 년간의 삶속에서 음악이라는 장르와 인연을 맺고 소외된 지역과 우리들의 이웃에게 기쁨과 웃음을 선사해주는 아름다운 마음은 꽁꽁 얼어붙은 이 차디찬 겨울을 녹여주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봉사와 기쁨의 세레나데를 불러주기를 기자는 소망해본다.

■조지영 더희망제주 사무국장

△아이러브음악학원 15년
- 제주시 용담로7길 19 상가3층 (사대부중앞)
- 연락처: 010-6692-2027
△아름출판사 편곡
△음악세계 저자
△에듀클래식 편곡
△동요 재즈 명곡 반주 뉴에이지 드라마ost 최신가요 등 다수 편곡
△신디사이저 연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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