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위원장 김희현)와 제주해녀문화학회(학회장 장정애)와 공동으로 제주해녀문화를 제주관광발전의 문화콘텐츠로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가 30일 오후 3시부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지 만 1년이 지나고 있지만, 국제문화로서의 위상대비 사회적으로는 그 정체성과 탄생배경, 삶의 문화적의미로 잘 알려져 있지 못하고 관광자원화의 걸림돌이 되어왔다.

해녀 무형유산 등재를 계기로 해녀협회 구성, 해녀 생업, 어장 지원, 해녀학교, 신규해녀 정착지원금 지원 등 수산업차원에서의 지원은 더욱 확대되어 체계화되고 있으나, 제주 사회에서 문화사적 측면의 탁월한 가치평가에 따른 전승방안에 대한 논의는 지금까지 민속분야의 한축으로서만 일부 진행해 왔을 뿐 어업인과 문화민속분야의 측면에서 통합적 접근이 아직도 제자리 걸음이다.

그 부분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해녀를 직업으로서 만 지원 정책이 우선되고 있고, 해녀로 인해 파생되었던, 파생되는 문화에 대한 관련부서의 관심부족도 연유한다고 볼 수 있다.

문화관광위원회와 제주해녀문화학회에서는 점점 사라져가는 제주해녀 유산에 대한 해녀문화의 문화콘텐츠로서의 관광과 연계된 활용방안 등을 짚고 정책방향 제시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와 제주해녀문화학회에서 공동 진행하는 정책토론회의 기조발표로서 경성대학교 이종문 교수는 <제주해녀문화 관광자원화 방안연구>란 주제로 해녀문화디지털 콘텐츠 실태를 통해 관광자원으로 극대화 하시 위해서는 행정시스템의 체계화, 시공을 초월한 디지털 콘텐츠 체계마련,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한라일보에서 해녀 특별 취재 팀장이었던 고대로 행정사회부장은 전국마을어장 생태계 비교분석을 통해 제주해녀들의 지속가능한 물질을 위한 생태계 보전방안을 제시해 줄 것이다.

토론자들은 전기원교수(해군사관학교), 장정훈교수(제주대학교), 양희범 원장(전, 해양수산연구원) 강애심협회장(제주도해녀협회)가 참여하여 해녀와 전문가가 보는 해녀문화의 관광자원으로서의 연계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다.

행사를 직접 주관하는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김희현 위원장은 “세계가 소중하게 보전해야 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문화를 제주관광발전의 귀중한 자산으로 품격 있게 연계되어 제주인의 삶과 문화의 긍지를 높이게 되기를 바라면서 토론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개최 사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