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서 기자회견
6.13 교육감 선거 앞서 단일 도전자 추대

제16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감 도전자 단일화 추진자 고재문, 고창근, 김광수, 윤두호 네 명의 후보가 23일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월 13일 교육감 선거에 앞서 단일 도전자를 추대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네 명의 후보자는 "제주교육은 제4차 산업혁명으로 한치 앞도 예견할 수 없는 급변하는 시대에 있다“며 ”제주 미래를 위한 인재육성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책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교육감 후보자 난립을 막아 도민들의 적임자를 선택하는 데 혼란을 줄이고 진정한 제주교육의 참 일꾼을 선택하기 위해 단일 도전자를 추대하기로 약속했다”며 "교육청의 수장으로 청렴의 의무가 으뜸인데 지금 도민들은 친인척 일감몰아주기 의혹을 보며 윤리의식에 대해 많은 의문을 던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제주교육의 앞날이 불안하다. 자신 있게 도민들에게 공약했던 성산고 국립해사고 약속은 온데 간 데 없다"며 "이뿐만이 아니라 일반고에 특수목적학과를 만들어 각 학교의 정체성을 교란시키고 있다”고 현 이석문 교육감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특히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교장공모 제도를 교묘하게 이용하여 코드인사를 하고 있다”며 “아니다라고 항변해도 도민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고 있음을 모르는 것 같다”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네 명의 후보자는 교육정책 실패로 제주교육의 발전에 저해하고 있음을 뼈저리게 실감하여 제주교육발전을 위한 교육감 도전자로 나설 수밖에 없다“며 “제주교육청은 제주교육발전을 염원하는 도민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교육은 백년대계라 했다. 교육정책이야말로 길고 넓게, 좁고 깊게 꼼꼼히 살펴보고 결정해야 한다”며 “먼훗날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동량을 키우는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라 말했다.

또 “교육감 도전자 단일화를 통해 제주교육의 수장을 바꿔 제주교육을 개혁하는 주체로 나설 것 도민들에게 밝힌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 명의 후보자는 “아직 구체적인 안은 없지만 큰 틀에서는 논의됐다며 여론조사나 합의 등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