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

의료기기 공개입찰 과정에서 제주지역 의료원 관계자가 사전에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특정 업체가 낙찰받을 수 있도록 사전에 정보를 제공한 혐의(입찰방해)로 제주의료원 관계자 백모씨(45)와 서귀포의료원 관계자 강모씨(43) 등 4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4년 가량 각 의료원 의료기기 공개입찰 과정에서 특정업체가 낙찰받을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두 업체는 이같은 방법으로 2013년부터 최근까지 4년여 동안 80% 안팎으로 낙찰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달 28일과 31일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 해당 업체 3곳을 압수수색했으며 의료원 관계자와 업체간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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